D70과 Macro용 렌즈들....(2/2)

2006/07/25 11:26
이놈은 왕자팔랑나비란 놈인데 흔한 나비지만 찍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밝은 배경으로 저런 검은놈이 떡 버티고있으면 거의 노출잡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검은색에 맞추면 배경이 하얗게 날아가고 matrix측광을 하면 나비는 완전히 시커멓게 나옵니다. 이 사진을 찍고 결과물을 보면서 나름대로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밑에놈은 곤충사진가들에게 악명높은 박각시란 놈입니다. 초당 천회가 넘는 날개짓을 하며 순간 공중 방향틀기의 명수지요^^ 이 놈을 망원렌즈로 찍으면 찍힐것 같습니까? 저는 차라리 60mm를 택했습니다. 겹눈을 찍고 싶으십니까? 그럼 붙으시면 됩니다^^ 멀리서 찍어봐야 절대 안나옵니다 이 사진은 원본에서는 겹눈의 모양까지 선명히 나왔습니다. 아주 만족했었는데, 리사이즈때문에 원본의 디테일이 손상이 좀 왔습니다 촬영 거리는 렌즈끝부터 10cm ~ 15cm 사이로 기억합니다. 나비가 도망가서 못찍겠다구요? 그건 제 생각엔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윗 사진은 단 한장을 찍은것이 아닙니다. 아래를 보시면 이 사진을 찍기 위한 과정이 있습니다. 심할 때는 이것의 10배도 촬영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보통 한 번 출사에 2시간 정도 촬영할때가 많습니다만 RAW로 700장정도 찍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비는 절대 찍을 수 없습니다. 아래의 작은 썸네일을 자세히 보시면 처음에 노출이 틀려서 오버가 되었다는걸 볼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처음엔 찍으면서 노출을 맞추고 노출이 맞았다 싶으면 프레임을 바꿔가면서 심도를 맞춥니다 접사의 경우는 굉장히 예민해서 약간의 움직임만으로도 촛점과 심도가 나갑니다. 그래서 한 번에 절대로 찍을 수 없습니다. 이 사진은 초접사는 아닙니다만, 두마리를 한 프레임에 잡기가 참 까다롭지요^^ 어떻습니까? 같은 두장의 사진의 차이가 보이십니까? 오토레벨은 가끔가다가 정확한 화밸과 콘트래스트를 맞춰주기도 하지만, 아무때나 막쓰면 저렇게 이상하게 변합니다. 하이라이트 하얗게 뜨고, 색감은 주피사체의 보색으로 변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 안씁니다.

Comments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

불꽃 촬영 팁 & 테크닉

2006/07/20 08:33
불꽃 촬영 팁 & 테크닉
Cannon
Nikon
Olympus
Sony
[불꽃축제] 팁 & 테크닉                                                                                                                                        코끼리아찌                             2002년 월드컵 성공기원 축제를 시작으로 이제 한강에서는 새로운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 이름하여 "한강 불꽃축제". 사진을 하는 사람으로서 일회성 축제로 끝나지 않을까 우려를 했지만, 2000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 축제 부터 시작을 하여 매년 꾸준히 열리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서울의 새로운 문화 상품으로 자리 잡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올해도 예년과 다름 없이 실망을 주지 않고 한강 불꽃축제를 시작하였다. 사진인들의 목적은 말그대로 사진 촬영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참석을 하지만 부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이고, 자주 접할 수 없는 대상이다 보니 촬영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 실력이 좋은 분들이야 당연히 잘찍겠지만 처음 접하는분들을 위하여 지극히 개인적인 팁 & 테크닉을 써보기로 한다. 작년까지는 디지털이 아닌 필름 카메라로 촬영을 하였다. 따라서 촬영에 관한 글을 쓰고 싶어도 디지털과 필름의 상관관계 때문에 미루고 있다가 이번에 디지털로 기변을 한 후 필름의 느낌과 같이 촬영을 하여 별 문제가 없음 알고 이렇게 용기를 내어 본다. -촬영 장소 불꽃축포를 발사하는 곳은 여의도 63빌딩 앞 바지선이다. 63빌딩 부근에서 촬영도 가능하나 63빌딩 맞은편인 한강 이촌 지구를 많이 선호 한다. 한강 이촌지구, 정확하게 말하자면 원효대교와 한강 철교 사이이고 이 곳의 경우 63빌딩을 정면으로 바라볼수 있고 탁 트인 시야가 촬영에 적격이다. 한강 철교 밑에서의 앵글은 63빌딩과 원효대교를 다 잡을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리 다툼이 치열하고 축제 시작전에는 그야 말로 아귀다툼이다. 좀 일찍가서(오후1~3시)자리를 정하지 않으려면 포기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하지만 포트레이트 촬영이 아닌 이상, 한 곳에서 그렇게 자리 다툼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9/27일의 경우 원효대교에서 한강철교까지 걸어본 결과 좋은 앵글이 많으며 촬영시각까지도 비어 있는(한강은 넓다!) 곳이 많기 때문에 가족, 또는 동호회에서 단체 촬영하는 경우에는 좀 넓은 장소에서 담소와 정보를 나누며 촬영을 하길 권한다. 또한 꼭 한강으로 나올 필요가 없이 63빌딩을 기준으로 앵글이 확보된 곳이면 어디나 가능하다. -장 비 카메라 DSLR이아니라도 촬영에 큰 지장이 없다 다만 조금 불편할뿐이다. 이번 촬영에 콤팩트 카메라는 사용하시는분과 함께 모두 세팅을 하고 촬영을 하였는데 DSLR이 무색할 정도 이다. 밑에서 설명. 삼각대 카메라를 가지고 촬영을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삼각대는 "필수" 악세서리다. 꼭 불꽃촬영 뿐이 아니라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에 기변 등을 고려해서 좀 튼튼한 삼각대를 구입하길 권한다. 본인은 헤드는 카메라에 따라 몇번 바뀌었지만 삼각대는 멘프로토 055를 10년이 넘게 쓰고 있다. 릴리즈 있으면 좋은 악세서리! 하지만 DSLR의 전용 릴리즈의 경우 생각과 달리 꽤 비싸다. 따라서 능력이 되면 구입을 하면 되고 D-100처럼 셔터에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한 기종은 릴리즈가 저렴하니 이번 기회에 구입하길 권한다. 릴리즈가 없다면 손으로 장시간 누르며 촬영하는 불편을 감수하면 된다. 랜즈 한강에서 직접 촬영 할 경우. 작년의 경우는 펜탁스 67에 55mm랜즈(35mm 카메라 기준 35정도)로 한강철교 밑에서 촬영을 했다. 이 경우 63빌딩과 원효대교 그리고 촬영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불꽃을 작은 불꽃과 큰 불꽃을 모두 담아 낼수 있었다.(밑에서 다시 설명.) 따라서 디지털의 경우 카메라 마다 배율이 다르기 때문에 35mm기준으로 24~35mm 정도면 무리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어떻게, 어느 곳에서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좀 여유 있는 화각을 확보하고 촬영 후에 크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0~200 L랜즈를 장착하고 촬영하시는분을 보았는데 뭘 찍는지는 잘모르겠다.???   랜턴 작은 랜턴의 경우 야간촬영에 많은 도움을 준다. 야간에 하는 행사이다보니, 랜즈캡등을 자주 떨어트리기도 하고 기타 카메라 설정에 매우 유용하다. 그 외 야외에 야간촬영이다 보니 여벌의 옷을 준비하고 한강의 경우 매점이 없기 때문에 간단한 음료 및 간식은 꼭 준비한다. -촬영 정확하게 8시가 되면 시작을 한다. 9/27일의 경우 7시 55분에 잠깐 몇발을 쏘더니 8시 정각에 다시 시작을 하였다 아마 영점을 잡는 것 같은데 정확 한 것은 모르겠다? 영점이 뭐냐구요?   ^^ 8시에 시작을 하기 때문에 그전에 삼각대 세팅 및 카메라 세팅을 끝내야 한다. 63빌딩을 기준으로 화각을 정하고 릴리즈 세팅 및 모든 준비를 마친다. 카메라 세팅은 M모드에 B셔터를 이용한다. 감도는 100이 무난하나 D-100의 경우 200에 놓고 촬영. 촛점 역시 M포커스에서 무한대로 놓으면 된다. 또한 NR의 경우 ON/OFF에서 많은 갈등을 하다가 일단 많이 찍자는 결론에 도달해서 NR OFF로 촬영을 하고 확인을 하니 우려와는 달리 노이즈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WB는 오토 또는 데이라이트로 촬영을 하나 WB은 촬영자 본인의 의도대로 촬영 한다. 본인은 데이라이트로 촬영. 조리개의 경우 8~16 정도에 세팅을 하는데 불꽃의 경우 조리개는 심도 보다는 불꽃의 굵기를 조절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조리개를 조여 주면서 확보한 노출로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본인의 경우 11과 16을 세팅하고 촬영하였으나 둘다 만족이다. 조리개 우선 모드,프로그램 모드로 촬영하시는분들을 보았는데 결과가 궁금하다....? 세팅이 끝났으면 테스트 촬영을 해본다. B셔터를 열고 주변의 풍경이 어느 정도 표현되는지를 살피고 셔터를 열어 주었던 시간을 기억 해둔다. 디지털의 최대의 장점인 즉시성을 살리는 경우다. 불꽃 촬영시에는 테스트 샷에서 얻은 B셔터의 노출 시간 동안  열어 주면 불꽃과 풍경의 조화 있는 촬영이 가능하다. [테스트 샷] 그 다음 조절 해야 하는 것은 B셔터를 이용한 열고 닫기인데....참 어려운 부분이다. 한강 불꽃의 경우 스토리가 있다. 작은 불꽃으로 밑 부분을 수 놓은 다음, 중간 불꽃발사, 그리고 최대한 높게 발사하여 화려하고 큰 불꽃을 발사하고난 다음. 재 장전까지의 일정 시간이 걸린다. (2~3분 정도? 암튼 리뷰 할 충분한 시간이다.) 따라서 여유 있는 화각이 필수 이다. 나중에 크롭을 하더라도... 따라서 사이클을 잘 알고 나면 셔터 찬스를 기다릴수 있다. 작은 불꽃은 포기하고 중간 불꽃부터 촬영하며 리뷰를 보고 노출을 결정. (릴리즈를 이용하여 어느 시간에 닫아 줄지를 결정) 불꽃이 발사 되면서 그 화려함에 넋을 잃고 허겁지겁 무조건 누르게 되는데 진정.또 진정!!! 사이클을 기억하라. 그리고 셔터를 열고 있는 동안 무엇이 기록 되어 있는지를 꼼꼼하게 "생각한 다음" 셔터를 닫아 준다. 일종의 감이자 "뇌"출계를 작동 시켜야 한다. 큰 불꽃의 경우 약 2~3개 정도가 촬영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주저 없이 닫아 주고, 중간 불꽃 발사때 열어 주고 큰 불꽃이 터지기를 기다려(사이클 참고)역시 윗 공간에 큰 불꽃이 노광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닫아 준다. 이 경우 중간 불꽃과 큰 불꽃사이에 간격이 생길 수 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면 셔터를 닫지 말고 검은천이나 랜즈캡으로 노광중 가리고 있다가 다음 셔터 찬스에 가렸던 랜즈를 다시 열어 주면 되는데 디지털의 경우 열노이즈라는 복병 때문에 그리 권하지 않는다 다만, 시도는 해보라! 필름의 경우 머리속에 그리면서 얼마든지 랜즈를 가렸다 열었다를 반복하지만... 불꽃의 경우 한 화면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한다면 불꽃이 오버랩 되어서 오버로 표현 되는 경우가 많다. 절재 된 셔터 "감"이 촬영에 많은 도움을 주지만 너무 일찍 닫아 버리면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화면만 생기고 만다. 콤팩트 카메라의 경우 촬영이 불가능 한것은 아니다. 위의 경우 처럼 삼각대에 카메라를 세팅하고 M모드를 찾은 다음, 최대한 조리개를 조여주고 셔터는 B 또는 장시간 노출로 세팅을 하고 촬영을 하면 아래과 같은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세팅을 해주고 보니 2" / 4" 두가지 셔터에서 촬영을 하라고 일러 주니 나름대로 잘 촬영을 하였다. 하지만 콤팩카메라의 경우 최소 조리개가 8을 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고 셔터를 제어 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셔터의 경우 2" / 4"에서 가장 촬영이 잘 되었으며 노광중 셔터를 닫고 싶을 때에는 셔터를 손으로 가리고 있다가 셔터를 닫히길 기다린다. 볼꽃의 경우 자주 접할 수 없는 촬영 대상이지만 한강 불꽃축제의 경우 매년하고 있는 행사이고, 또 10월중에 3~5회정도를 하고 있으니 자주 촬영을 하면서 본인만의 노하우를 익혀 두는 것도 좋은 일이다.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팁 & 테크닉이기 때문에 다른분들의 노하우를 참고하여 도전해보자.

Comments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

야생화 촬영 시에 후레쉬 사용의 예
f:11, speed : 2초 Slow sync.(저속동조) 샤터스피드 2초에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크게 흔들림이 없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f:11, speed : 0.7초 Rear sync.(후막동조) : 동조시간 중에 카메라를 살짝 움직여 주었습니다. 접사촬영에는 선막동조나 후막동조는 별 차이는 없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저속동조는 선막동조(후레쉬가 샤터 누름과 동시에 발광)이며, 후막동조는 설정된 샤터속도가 끝나서 샤터막이 떨어질 때 후레쉬가 발광되며, 선막동조에 비해서 자연스러운 광의 궤적을 얻기 위해 사용합니다. 정월대보름에 쥐불놀이의 빛의 궤적을 담을 때 이용하면 좋습니다.^^
f:8, 1/60초 일반적인 후레쉬 동조 배경이 검게 뭉개져 자연스러움을 상실하여 어색한 느낌을 줍니다.
힘들여서 올라간 고산에서 특히 일기마저 불순할 경우 휘귀한 야생화를 만났지만, 촬영환경이 극악하다고 그냥 포기할 수 없겠지요. 후레쉬는 어두운 날, 바람부는 날에 흔들리지 않는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접사시에 사용하는 후레쉬는 빛을 확산시키는 링후레쉬를 주로 사용하지만 없다면 직진광인 카메라 내장후레쉬나 외장후레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간에 휴지로 발광부를 가리는 것은 직진광을 확산광으로 만드는 지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후레쉬 기능 중에 저속동조 사용 예를 소개 올리며 예로 사용한 사진들은 모두 카메라 내장후레쉬를 사용하고,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슬로우 싱크(Slow Sync.) 배경의 노출을 우선 고려하여 저속 샤터속도로 제어하는 것이며, 이 설정은 카메라에 싱크로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대부분의 DSLR카메라는 다 있음) 통상적으로 후레쉬를 사용할 때는 3번째 사진처럼 배경이 검게 나오지만, 저속동조를 사용하면 배경을 살릴 수 있어 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저속동조는 발광이 먼저인가 뒤에 되는가에 따라 선막동조와 후막동조로 나누어집니다. 저속이므로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이나, 후레쉬 광은 발광되어 소멸되기까지의 시간은 빛의 속도여서 카메라의 샤터속도에 비할 수 없이 빠르므로 흔들림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Comments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

포커싱 상식

2006/07/19 21:04
지난번 강좌에서 RAW로 찍더라도 하이라이트가 노출오버로 날아가버리거나 흔들린 사진은 촬영후보정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RAW로 필드에서 촬영하면 인도어에서 ±1stop까지 노출보정이 가능합니다. 1Stop이면 F5.6렌즈를 F2.8의 밝은 렌즈로 촬영하는 것처럼 안전도를 높이는 셈입니다. 그러나 하이라이트가 날아간 부분을 되살리려는 것은 죽은 자식 **만지기입니다. 흔들린 사진도 후보정이 불가능한 촛점이 맞지 않는 사진의 범주에 두도록 하겠습니다. 포커스를 맞추는 요령은 다들 기본적으로 잘 아시지요? 주피사체에 측거점을 맞추고 오토포커싱을 하면 카메라가 알아서 촛점을 정확하게 맞추어줍니다. 구도변경을 위해서는 반셔터로 포커싱을 맞춘 후에 앵글을 변화시켜 촬영합니다. 아니면 구도를 미리 잡은 후에 멀티셀렉터로 측거점을 주피사체의 부분에 이동한 후에 셔터를 누르면 자동포커싱이 되지요.  그렇게 했는데도 집에 돌아와 사진을 열어보면 핀이 나가 있다면 카메라점으로 가서 핀테스트 점검을 해봐야겠지요. 꽃접사의 경우처럼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경우는 앵글을 미리 잡아놓고 수동으로 포커스링을 돌려가며 촛점을 맞춥니다. 앵글 파인더가 있다면 2X로 파인더를 확대해 보며 정밀하게 미세 조정을 하면 되겠지요. 핀테스트시 이상이 없는데도 촛점을 자유자재로 맞출 수 없다면 스치로폼에 종이꽃 꽂아놓고 밤마다 앉아쏴, 서서쏴, 업드려쏴를 몇 일 연습해보시면 해결될 겁니다. 앞으로 훈련부족으로 인해 핀이 안맞는 사진은 인디카의 명예를 걸고 포스팅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예술사진이라고 우기며 올리시면 할 말 없습니다. 문제는 흔들린 사진입니다. 필드에서 코딱지만한 LCD는 왠만큼 흔들려도 또렷하게 보여줍니다. 중요한 사진은 그자리에서 바로 확대해서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확대하는 방법을 몰라서 촬영에 몰두해 있는 옆의 동료들에게 묻기 전에 자기 카메라에 대한 메뉴얼은 2번 이상 실습하면서 정독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들 잘 알고 있습니다. 우선 가능하면 삼각대를 써야 한다는 것. 그러나 필드에 나가 바쁘게 촬영에 임하다 보면 삼각대를 쓰는 일이 무척 번거롭습니다. 삼각대를 챙겨가긴 해도 여간 정성이 아니면 카메라에 장착해서 사용하기 힘들지요. 저도 요즘은 기합이 빠져서 속도가 제대로 나오면 손각대로 찰칵합니다. 화소수가 높은 카메라일수록 사진을 크게 보면 손각대로 찍은 사진이 더욱 흔들려 보입니다. 전시회를 하기 위해 대형인화를 해보면 삼각대의 필요성이 더더욱 절실해지겠지요. 자 가상실습을 위하여 변산바람꽃이 피어 있는 화원으로 함께 나가봅니다. 바람꽃을 촬영하러 갈 때면 어김없이 바람이 불더군요. 오늘은 하필 날까지 흐립니다. 제 카메라에 105mm마크로 단렌즈를 장착하고 삼각대도 달았습니다. 접사를 하게되니 심도가 F8은 되어야겠는데 속도가 1/40초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게다가 변산바람꽃이 바람에 살랑살랑 춤까지 추고있군요. 곤충의 파르르 떠는 날개짓을 선명하게 담으려면 1/500초는 필요합니다. 변산바람꽃이 춤추는 모습을 선명하게 담으려면 1/200초는 필요할 거 같습니다. F값을 2.8로 낮추면 1/150초 까지는 나올 거 같습니다만 포커싱부위만 선명하고 나머지는 흐릿하게 나올 공산이 큽니다. 바람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릴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우리는 노이즈를 무릅쓰고 ISO를 800으로 올려 1/160초로 촬영하는 방법을 선택할 것입니다. (ISO를 높이지 않고 촬영하려면 조금 뒤로 물러서서 주피사체를 작게 촬영하면 피사체거리가 길어져 심도를 F2.8로 낮추어도 주피사체 전체가 선명하게 담길 것입니다.) 그렇게 ISO를 높여 한참 촬영하는데 구름 밖으로 해가 쨍하게 나와 변산바람꽃을 환하게 비춥니다. 셔터 속도가 1/1500로 올라갑니다. ISO를 다시 200으로 바꾸니 1/400초가 나옵니다. 삼각대를 제거하고 앵글파인더를 장착하고 로우앵글로 손각대로 촬영합니다. 땅바닥에 카메라를 지지하고 있어 삼각대가 없더라도 흔들림은 거의 없습니다. 대개 1/렌즈촛점거리면 움직임이 없는 피사체를 촬영할 경우 손각대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105mm렌즈를 사용하니 1/105초 정도면 손각대 촬영이 가능하겠지요. F16으로 촬영해도 1/200초가 나오니 안전합니다. 날이 쨍한 날은 이렇게 자유자재로 촬영에 임할 수 있습니다. 참고사진은 본 실습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그냥 참고만 하세요. 자 그럼 우리가 이번 실습에서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기 위한 방법을 요약해 보기로 합니다. 1. 삼각대를 사용해서 카메라의 흔들림을 방지한다. 2. 날이 흐린 경우 ISO 감도를 높여 1/렌즈초점거리 이상의 속도가 나오게 한다. 3. 뒤로 물러나 피사체거리를 길게 하여 F값이 낮아도 주피사체 전체가 선명하게 나오도록 한다. 4. 땅바닥이나 바위, 나무 등에 카메라를 지지하여 흔들림을 방지한다. 5. 바람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삼각대로 찍는다. 6. 해가 쨍하게 빛나기를 기다렸다가 손각대로 찍는다. 여기에서 첨언을 하면 삼각대를 쓰더라도 손가락으로 셔터를 누르는 것보다는 릴리즈나 타이머로 촬영하면 더욱 좋겠지요. 좀 더 정밀한 촬영을 위해서는 안티쇼크 미러업 촬영을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촬영에 익숙해지면 자세가 안정적으로 되고 셔터를 누르는 핑거링이 유연해져 1/40초 보다도 느린 속도에서도 손각대로 선명하게 담아내곤 합니다. 필드에서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 인도어에서 온라인에 포스팅할 사진을 후보정할 때 RAW로 촬영한 경우는 변환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화이트밸런스 조정과 노출보정 그리고 샤프니스와 콘트라스트 그리고 색감조정을 해서 최적의 상태로 보정합니다. 그리곤 JPG로 변환해서 포토웍스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리사이징을 해서 포스팅하지요. 리사이징을 할 때 유의해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대개 리사이징을 하게 되면 픽셀이 뭉개져서 사진의 화질이 못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변환프로그램이나 포토샵에서 적절한 샤프니스를 주었더라도 포토웍스에서 다시 한번 샤프니스를 주고 콘트라스트를 조정해서 포스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질을 중시하는 사진가들은 8비트 JPG파일보다는 16비트 TIFF파일로 변환해서 리사이징도 단계별로 최적의 상태로 하기도 합니다. 독특한 색감이나 분위기를 연출하기를 좋아하는 사진가들은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해 노이즈를 제거하고 선명도를 높이는 작업은 물론 "김주원의 사진가를 위한 포토샵"이라는 책에서처럼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합니다. 나아가 리터칭과 편집을 통하여 예술적인 창작을 하기도 합니다. 촬영의 세계 만큼이나 후보정의 세계도 무한한 깊이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Comments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

노출상식

2006/07/19 21:03
촬영의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 중 하나인 노출에 대하여 간략히 첨언하고자 합니다. 일전에 저의 강좌에서 디카에서 노출 맞추기는 투명한 유리잔(LCD)을 보며 주전자의 물을 가득히 붓는 것만큼 쉬운 일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날이 밝은 날은 LCD창을   정확히 보는 것이 힘들어 D70 이후의 기종에는 하이라이트가 날아가면 반짝거리는 표시를 해줍니다. 노출오버가 되어 주 피사체의 하이라이트가 날아간 부분이 반짝이면 -보정을 해주면 되겠지요. RAW로 찍어도 언더로 찍은 것은 약간의 노이즈가 생겨나긴 하지만 밝게 촬영후보정이 가능합니다만 하이라이트가 날아가버린 것은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흔들린 사진처럼 보정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적정 노출로 찍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이지요. 카메라는 신뢰할만한 아주 정확한 노출계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보정이 필요하냐고요? 기계들이 다 그렇듯 곧이 곧대로 정확히 측정할 뿐이지 우리가 원하는 주 피사체에 맞추어 융통성있게 측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멀티측광의 경우> 멀티측광은 카메라의 여러 측거점을 이용해서 광량을 측정해서 그 평균값으로 노출값을 지시하는 방식입니다. 측거점은 말 그대로 오토포커싱 시에 사용하는 거리를 측정하는 점이지요? 대략 5~11개 정도의 측거점을 카메라가 갖고 있을 것입니다. 그 부분을 광량센서로 빛의 세기를 측정하겠지요. 조리개 고정모드에서 전체 화면을 보아서 밝다면 카메라는 셔터타임을 짧게 해서 광량이 적게 들어오게 지시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촬영하면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 피사체는 밝은 배경에 실루엣을 그리며 어둡게 촬영될 것입니다. 배경을 하얗게 날리더라도 주 피사체를 제대로 표현해 주려면 +보정을 해서 좀 더 오래 CCD에 빛을 쬐어주어야겠지요? 그런식으로 자꾸 보정을 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뷰파인더 전체의 밝기와 주피사체의 비율에 대한 비교가 가능하겠지요. 밝은 배경에서 주피사체의 비율이 적으면 +보정을 많이 해주어야 하고 비율이 크면 +보정을 적게 해주어도 되는 거죠. 이해가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만 주피사체의 비율이 적으면 스팟의 분포가 배경에 많아서 주피사체와의 격차가 많게 측정되고 주피사체의 비율이 크면 스팟의 분포가 주피사체 내에 많이 있어 그 격차가 적게 된다는 뜻입니다. 비율까지 고려하지 않아도 하이라이트가 날아간 부분을 깜박이며 표시해주는 기능이 있는 카메라는 좀 더 -쪽으로 보정해주면서 적절한 노출을 해줄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가 날아간 경우라 하더라도 우리가 표현해야할 주피사체의 중요한 부분이 적정이면 상관 없겠지요? 각자의 취향에 따른 표현방법에 따라 적정 노출이라는 것은 상당이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어두운 배경에서 밝은 주피사체가 있을 경우 멀티측광에서는 카메라가 조리개고정모드에서는 셔터타임을 길게 주도록 하기 때문에 주 피사체가 지나치게 밝게 표현됩니다. 그래서 그 비율에 따라 적절하게 -보정을 해야겠지요. <스팟측광의 경우> 멀티 측광의 경우는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대략의 비율에 따라 보정치도 달라지기 때문에 어찌보면 정확히 노출을 보정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촬영자들이 하이라이트노출오버 표시기능을 참고하며 많이들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팟측광은 그러한 측광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가 표현하려는 주 피사체의 특정 부분을 측정하여 노출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가령 복수초의 노란 꽃잎에 측거점을 맞추어 스팟측광을 하면 하이라이트가 날아가는 실수는 줄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스팟측광도 카메라가 단순히 기계적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보정을 필요로 합니다. 흰 부분에 스팟측광을 할 경우 카메라가 지나치게 밝다고 판단하여 광량을 줄이게끔 셔터타임을 짧게 표시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정도에 따라서 +0.7~1.3정도의 보정을 하게 됩니다. 검은 부분을 스팟측광할 경우에는 카메라가 광량의 세기가 약하니 셔터타임을 지나치게 길게 해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정을 해야하는 거죠. 다만 Spot측광은 멀티측광에 비해 그 정확도가 더 높다는 것입니다. 접사에는 유용할지 몰라도 다이나믹한 피사체를 바쁘게 담을 때는 스팟을 옮겨가며 맞출 시간이 없어 사용하기 곤란하겠지요? 그리고 전체 분위기를 조화시켜 담아내는 풍경 사진에는 멀티측광이 더 편리할 것입니다. 노출보정 버턴은 자동차의 핸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SLR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노출보정하기를 귀찮아 하신다면 핸들을 놓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거나 마찬가지겠지요.

Comments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