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꼭 선명하게 보아야만 하는걸까........ 티없이 맑게 보고 싶었지만 난잡하게 내 시선을 방해하는 온갖 얼룩과 수북한 먼지 속에서 난 더이상 힘들여 눈을 찡그리지 않는다. 오히려 눈망울에 맺힌 눈물을 반기며 흐릿한 세상을 바라본다. 깨끗히 맑은 세상을 볼수 없다면 차라리 흐린 세상을 보겠노라고........ 그렇게 뿌옇게 흐려져 진실한 세상을 보지 못하더라도 그저 아름답길바라는 내 바람이 멎지 않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할 수 있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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